도시재생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다 [2024 도시재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페이지 정보
본문
# 지난 5월 31일(금)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 2024 도시재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열려
#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로컬콘텐츠・경관개선 관련 아이디어 쏟아져
# 디지털 기술로 잇는 계양의 문화자산 아이디어를 발표한 ‘Ur?반했다!’ 팀 대상 수상
인천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대안을 찾고, 도시재생에 관한 관심 제고와 지속 가능한 원도심 발전 도모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시재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해왔습니다.
지난 대회에서도 많은 아이디어가 모였고, 도시재생에 관심을 가진 많은 대학생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는데요. 지난 5월 31일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제2회 도시재생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 재난·안전 ▲ 스마트시티 ▲ 콘텐츠·경관개선 3개 분야의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했으며, 관내 소재 대학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34개 팀 100명이 참가했습니다. 총 4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그중 9개의 아이디어가 결선에 올라 발표에 참여했는데요. 그 열정 가득했던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스마트하고 창의적인 도시재생 아이디어가 가득!
경진대회 발표장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가득했습니다. 팀별로 모여앉아 자신들의 발표자료를 살펴보거나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지를 논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대회가 시작되고 먼저 발표순서 추첨을 진행했습니다.
결선 발표다 보니 발표순서 하나에도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팀장들의 선택에 따라 9팀의 발표순서가 모두 정해졌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발표를 진행한 팀은 ‘잊다(Forget), 잇다(Connect) : 잊혀진 계양의 문화자산, 디지털 기술로 잇다’라는 주제로 발표한 ‘Ur?반했다!’ 팀이었습니다.
Ur?반했다!’ 팀의 주요 아이디어는 계양의 잊혀 가는 문화를 다시 이어주기 위한 VR 야외 방 탈출 게임과 LED 경광등, 지역 특화 디자인, 스피커, 태양광 충전기가 포함된 스마트 라마콘 설치, 향교로 조성, 복합문화공간 향울림 조성 등이었습니다.
첫 발표 팀의 숙명일까요? Ur?반했다!’ 팀의 발표가 끝나자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생각보다 더욱 예리한 질문이 나오자 앞으로 발표를 앞둔 팀들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듯했습니다.
두 번째 발표팀은 ‘빈집털이’ 팀이었습니다. 빈집털이 팀은 ‘빈집을 활용한 셉테드 디자인’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인천 동구 송림 2동 매화마을의 빈집, 노후 주택을 활용해 공유 하우스, 공유 오피스, 주민 생활체육 시설, 텃밭과 꽃밭 등을 조성하는 아이디어였습니다. 그 밖에도 매화마을의 특징을 반영한 매화마을 스마트 반사경, 매화꽃 LED 지중등, 매화마을 안전지도 등. 매화마을의 특성을 파악해 재난과 안전 대비에 효과적인 아이디어들을 제시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세 번째 순서는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 새롭게 시작하다 일신 공작소’라는 주제로 발표한 ‘도라에몽’ 팀이었습니다. 도라에몽 팀은 일신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여러 프로그램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에 주목했는데요.
이에 실제 일신 시장 일대 거주인구의 연령층을 고려해 5060 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신 공작소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컨테이너 형태의 공작소를 만들어 카페, 문화 교육 등을 진행하는 아이디어였습니다.
네 번째 순서는 ‘화수부두 도시재생 프로젝트, 스마트 플로팅 화수복합타워’를 주제로 발표한 ‘In-Hwa-Smart’ 팀이었습니다. ‘In-Hwa-Smart’ 팀은 주제 그대로 화수부두에 스마트 플로팅 복합타워를 설치하는 대형 아이디어를 제안했는데요.
접안시설, 문화복합시설, 소음・분진 관제센터 등을 갖춘 스마트 복합타워 구성을 구체적으로 제안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다양한 ICT 기술과 각종 장비, 홈페이지와 시스템 구성까지 매우 꼼꼼하게 아이디어를 준비한 것이 고무적이었네요.
1부의 마지막 다섯 번째 발표는 ‘화수부두 역사관・체험관 및 HS 이노베이션 센터 운영’을 발표한 ‘도시환생’ 팀이었습니다. 우연적으로 앞서 발표한 팀과 동일한 화수부두에 대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표했는데요.
화수부두의 역사를 알리고 다양한 선박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역사관・체험관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층별로 구체적으로 담아내 신선했습니다. 또한, HS 이노베이션센터를 만들어 다양한 교육장, 사무실, 식당 및 판매시설, 편의시설, 옥상정원 등을 갖추겠다는 아이디어가 흥미로웠습니다.
여섯 번째 순서는 ‘Learn-Way와 키득키득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거리 조성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아이러브계양’ 팀이었습니다. 대상지는 인천시 계양구 계산1동 일대로 경인교대역과 부평향교, 부평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구획을 교육 거리로 조성한다는 아이디어였습니다.
토지이용 계획상 준주거지역을 활용해 용도변경 없이 기존 건물을 활용하여 아동 청소년,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공간을 제공하는 키득키득 플랫폼과 공실을 활용한 스터디룸, 휴게공간, 체험 공방에 보행 안전거리 등을 더한 교육 거리 조성 아이디어가 참 알차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일곱 번째 순서는 ‘부평구 도시 침수위험 지도 제작 및 긴급 알림 서비스 제공’을 주제로 발표한 ‘Incheon Security’ 팀이었습니다. 두 명의 발표자가 나와 우산을 쓰고 간단한 상황극을 보여줬는데요. 어색해하면서도 멋지게 상황극을 보여줘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Incheon Security’ 팀은 부평구 도시 침수위험을 막기 위해 도시 침수위험 지도와 긴급 알림 서비스를 담은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초기화면과 위험 아이콘 등을 보여줘 더 생생한 발표를 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덟 번째 순서는 ‘반려 동・식물과 함께하는 계양 시니어 힐링 빌리지’라는 주제로 ‘백년해로’ 팀이 발표했습니다. 시니어를 위한 도시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였는데요.
민관협력을 통한 빌리지 조성과 반려동물 콘텐츠, 프리마켓, 축제, 경로당, 힐링 공원 등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아이디어가 포함된 유일한 팀이어서 더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 아홉 번째 순서는 ‘계산동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양강장제’라는 주제로 ‘빛커스’ 팀이 발표했습니다. 빛커스 팀은 계산동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빛 야시장, 커뮤니티센터, 스탬프 투어의 세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요.
대상지에 대한 현장답사와 SWOT 분석 등 자세한 분석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전개해 논리적인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겨울 야간에 운영되는 빛 야시장을 통한 유입 증가, 커뮤니티센터 조성으로 주민들의 편의 증진, 스탬프 투어를 통한 콘텐츠 개발까지 탄탄한 아이디어로 마지막 발표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상식
2부 순서가 끝나고 심사위원들의 최종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모든 팀이 너무 치열하게 발표를 해준 덕분에 심사 시간이 예상보다 더 길어졌는데요. 심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9팀의 표정에 기대와 걱정이 스쳤습니다.
이윽고 모든 심사가 끝나고 전영옥 심사위원장의 총평이 진행됐습니다. 전영옥 심사위원장은 “작년보다 더욱 발전해서 심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도시재생 방안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져서 전국적으로 이런 공모전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영옥 심사위원장은 “여러 심사 기준이 있지만, 아이디어 공모전인 만큼 창의성에 많은 중점을 뒀고,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활용성에 대해서도 중요도를 두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도시재생사업을 할 때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라고 갈음했습니다.
이어 인천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이일희 센터장은 “올해 2회차를 맞는 경진대회인데 여러분들이 발표하는 순간마다 정말 순수하고, 생동감 넘치고, 열정 넘치는 발표를 보니 상쾌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총평과 인사말이 끝나고 장려상부터 수상팀이 발표됐습니다. 장려상은 ▲ 빈집털이 ▲ 도시환생 ▲ 아이러브계양 ▲ 백년해로 ▲ 도라에몽 팀이 수상했습니다. 우수상은 ▲ 빛커스 ▲ ‘In-Hwa-Smart’ 팀이 수상했습니다.
최우수상은 ‘부평구 도시 침수위험 지도 제작 및 긴급알림서비스 제공’을 발표한 ‘Incheon Security’ 팀이 수상했고, 영광의 대상은 택티컬 어바니즘을 활용해 ‘잊혀진 계양의 문화자산, 디지털 기술로 잇다’는 내용을 발표한 ‘Ur?반했다!’ 팀이 수상했습니다.
‘Ur?반했다!’ 나준영 팀장은 “처음 대회에 참가했을 때는 수상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팀 원들과 함께하다 보니 모두가 의기투합해 함께 하는 모습에 수상을 살짝 기대하게 됐습니다. 3월부터 노력했는데 정말 기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도시재생이 하나의 아이디어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에 오늘 대회에서 나온 여러 아이디어를 잘 접목해서 효과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지
- 이전글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협의회 소개 24.06.18
- 다음글2024년 1차 도시재생 담당자 교육 '성료' 24.05.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