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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르신이 함께 걷는 수봉마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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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천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1,886회 작성일 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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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봉마을_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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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래길 전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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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르신이 함께 걷는 수봉마을길

 

1. 수봉마을 소개

경인로, 숙골로, 주안로가 만나는 도화초등학교사거리에 직접 접해있는 경인로 242-3, 진명한의원부터 수봉마을은 시작됩니다

미추홀구민은 물론 인천시민의 추억이 서려있는 수봉공원의 도화동 방향 동쪽 산자락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고

1946년 개교한 학생수 1천여명의 도화초등학교, 전자정보실과 소극장 등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수봉도서관과 인접해 교육, 문화, 환경적 자원이 풍부하기도 합니다.

 

86동의 건물에 200여가구, 400여명 주민이 생활하고 있는 21,893규모의 아담한 수봉마을은 201910,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주거지가 노후화되면서 젊은 층의 인구유출이 지속됨에 따라 고령화가 심화되는 악순환 속에서,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편의시설 공급으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전형적인 저층주거지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의 우리동네살리기형입니다.

 


2. 사회적, 경제적 재생

이는 교육환경을 개선해 젊은 층을 유입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복지, 경제활동을 도입해 수봉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을 필요가 제기된 지역의 상황에도 타당합니다

관련해서 수봉마을 도시재생사업은 교육환경 강화를 위한 공립어린이집 증설, 어르신의 소통과 휴식을 위한 수봉마루쉼터, 주민복지와 편의시설이 계획된 

지하공영주차장 2개층과 지상 5개층의 커뮤니티센터 조성, 주민 경제활동을 지원할 공동작업장 조성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업지 규모가 작은 우리동네살리기형은 적은 예산으로도 지역파급효과가 비교적 우수한 사업으로, 미추홀구가 추진하는 시설사업들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중 수봉마루쉼터는 수봉도서관으로 가는 경사길이 시작되는 초입에 시유지를 활용해 지난 ‘2110월 조성이 완료되었고

구유지와 개인사유지를 매입완료한 커뮤니티센터 조성, 어린이집 증설 사업도 하반기 본격적 추진을 앞두고 있습니다

역시 부지매입이 완료된 공동작업장은 내년 착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시설사업이 잘 추진되고 있더라도, 운영이 되지 못한다면 사업의 성과나 지역에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15개에 달하던 빈집을 정비하면서 소유주와 협약을 맺고 마을공동체정원의 일환으로 준비 중인 마을텃밭의 운영이나 

수봉마루쉼터 등 공용공간의 정원가꾸기 계획은 주거지에 시원한 녹색경관을 조성할 뿐 아니라공동작업장 등과 연계한 마을공동사업으로 프로그램화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을기록화사업과 병행해 주민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소소수다사업을 통해 반환점을 넘긴 도시재생사업에서 주민들이 하고 싶은 활동

사업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합의해가는 과정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도출되는 아이디어들로 커뮤니티센터의 내용과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도시재생대학과 주민역량강화사업들을 통해 

주민들이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의 도출과 역량의 성장을 계획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물리적, 환경적 재생 

한편, 단층건물 46%, 필지규모 60미만 39%, 40년 이상 노후건물 51%에 도로연장 67%가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1~2m 골목길인 주거지는 

보행환경, 경관,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과제를 제기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소규모주택정비법에 따른, 빈집의 정비를 통해 마을경관과 주거환경, 안전을 개선하고

고도제한과 사업성의 한계를 고려해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실현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현 도시재생사업에서의 궁극적인 지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1백억 원을 좀 넘는 현재의 예산 규모에서는 학교주변 통학로, 계단, 주민들의 공적 생활공간인 골목길 등의 환경개선 일환으로 추진되는

바래길사업이 좀 더 가시성 높은 사업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마철로 인해 마무리가 지연되고 있는 바래길사업은 6, 주요 공정이 마무리되며 마을 이미지를 대폭 바꾸어놓았습니다

여기에 어둡고 불안하던 이미지에서 우리네 옛 마을의 정겨운 골목길 분위기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환경개선 외에도 

사유지와 시·구유지에 걸쳐있는 다양한 공간의 여백을 활용한 마을공동체정원의 조성과 주민의 자율적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입니다

주차와 쓰레기분리수거 등을 고려한 교통동선의 정리도 필요합니다. 센터에서는 저층주거지의 공적공간이자 주거지의 환경을 구성하는 

바래길사업과 연계된 후속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을 계속 진행 중입니다.

 

차상위계층을 우선대상으로 했던 집수리사업은 ‘20년도 시범사업으로 2개소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후

주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21년도에 25개소를 선정해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제한적인 부분이 지원되고 있지만, 이 역시 난방효율 외에 마을경관 등 주거환경의 개선효과로 주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사업으로 성과화 되고 있습니다

향후 중간지원조직이 후속사업을 연계하여 추가적인 주거개선이나 소규모정비사업, 공공임대주택사업 등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저층주거지의 재생사업에 작은 시사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부처연계사업으로 슬레이트 처리지원, 지자체사업으로 전선지중화사업, 빈집정비사업, 골목특성화사업, 쉼터리모델링사업

CCTV개선사업 등의 하드웨어사업도 순차적으로 병행되고 있으며, 도화1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매년 가을 진행되는 수봉폭포축제도 923일 예정되어 있는 등 수봉마을은 다양한 모색을 현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민과의 협업으로 도시를 종합적인 활동으로 재생하는 도시재생사업은 현장지원센터에서는 많은 고민과 도전을 던져줍니다

지난 6, 수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2기로 새롭게 운영을 시작해 미추홀구 도시재생과와 협업하며 다양한 고민을 정리해가며 이 길을 따라가려 합니다.

인천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수봉마을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 이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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