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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 인천이야기] '대학생 썰물' 제물포역, 활기 모으는 '포집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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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03회 작성일 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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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이전에 발길 줄어
이벤트성 북광장 플리마켓
매주 목요일 정기적 운영
이달부터는 문화 공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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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재단과 가까워 학생들 유동 인구가 많던 제물포역은 2009년 인천대학교 캠퍼스 이전으로 예전의 활기를 잃은 듯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하도상가 리모델링 및 북광장 시설 개편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하며 활기를 되찾기 위해 노력을 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매주 목요일마다 제물포역 북광장에 마켓이 상시로 열리고 있어 빈 광장에 활기를 북돋아 주고 있습니다.

제물포역 북광장에서 매주 열리고 있는 '포집마켓'이 그 주인공입니다. 포집마켓(PO.ZIP)은 제물포 도시재생 프로젝트 시작점이었던 '제물포 꽃집'에서 한 글자씩 차용해 포집이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방법으로 일정한 물질 속에 있는 미량 성분을 분리해 잡아 모은다는 동음이의어 포집(捕執) 뜻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제물포 도시재생 청년 프로젝트의 재기발랄함, 다양한 표현, 유연한 응용 등 정신을 이어받아 브랜드 재생산을 통해 가치를 함께 키워 나가고자 했으며 단어처럼 '사람을 끌어모은다'는 의미로 포집마켓이 출발하게 됐습니다.

포집마켓은 그동안 북광장에서 플리마켓이 운영되긴 했지만 일회성 이벤트로만 열리는 것에 아쉬움을 느껴 광장을 활용한 정기적 행사를 기획하며 올해 3월부터 시작됐습니다. 제물포골목형상점가 상인회에서 주관하고 ㈜미추홀램프, 제물포역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미추홀찬들, 다소다협동조합에서 협찬하고 있으며 상인회 총무를 맡고 있는 목소리공방에서 총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된 3월에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이틀에 걸쳐 파일럿으로 운영해보며 유동 인구를 파악해 보았고, 이를 통해 4월부터는 매주 목요일 낮 12시부터 8시까지 정기적으로 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상인회 소속 상점들과 제물포 일대 공방 및 인천지역 판매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비가 올 때만 마켓이 취소됩니다. 12월 초까지 매주 운영될 예정으로 6월부터는 광장에서 문화 공연도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입니다.

유동 인구가 아주 많은 곳은 아니지만 빈 광장에서 정기적인 플리마켓을 통해 활기를 불어넣고 알리는 것에 취지를 둬 수익성보다 지역 활기와 참여 판매자들 상생을 도모하는 포집마켓이 앞으로 오랫동안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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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기 IURC소셜기자단 곽은비
 

/제4기 IURC소셜기자단 곽은비

/도시재생센터 시민기자단 블로그 blog.naver.com/iurcblog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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